2018년은 담양군이 담양이라는 명칭을 사용한지 천년이 되는 해이다. 본지가 담양지명 천년을 맞아 관내 12개 읍면 및 해당 읍면에 속한 마을의 이름 유래에 대해 연재한다./편집자 주

고서면(古西面)은 백제의 굴지현으로서 통일신라시대에는 기양으로 칭하였고, 고려 태조 23년(940)에 창평현으로 개칭하여 나주에 속하였다.

조선 정조 17년(1793)에 당시 현령 조광존이 관내 고읍리에 있었던 창평현청을 현 창평면 창평리 82로 이전하고 창평군 고현내면으로 칭하였다. 분향, 용대, 고읍, 덕촌, 죽림, 신량, 삼산, 성산, 평촌, 광산, 하북, 강정, 교촌, 운현의 14개 동리를 관할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서면의 분토, 원이, 월곡, 주평, 내보, 외보, 금단, 노채의 8개 동리와 북면의 연동, 후산, 상덕, 운월, 동산, 성덕, 원등, 하유, 주산의 9개 동리와 우면의 장산, 상동, 강정 일부와 내남면의 학미동 일부와 가면의 하산 일부와 담양군 우면의 창강리 일부를 병합, 고서면(古西面)이라 하여 원강, 주산, 보촌, 금현, 분향, 구읍, 성월, 교산, 산덕, 동운의 10개리로 개편, 관할하였다.

고서면은 전라남도 북쪽에 위치한 담양군의 서남쪽에 있는 면이다. 동쪽은 창평면과 남면, 서쪽과 남쪽은 광주광역시, 북쪽은 봉산면과 인접해 있으며, 현재의 면소재지는 동운리이다.

증암천은 분향리에 위치한 광주호에서 시작되어 광주광역시 제4수원지 등지에서 흘러나온 하천과 창평면에서 흘러나온 하천과 합류하여 최종으로 영산강에 합류한다.

관내에 호남고속도로, 고사파출소, 고서우체국, 고서보건지소, 원주보건진료소, 고서초등학교, 고서중학교 등 공공기관이 있다.

양재봉 기자 yjb66@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