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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도시 담양군에 거미박물관 들어선다”

군, 남양주 주필거미박물관과 업무협약

BM뉴스
2022년 08월 11일(목) 14:55
▲ 담양군이 최근 남양주 주필거미박물관(김주필 박사, 사진 가운데)과 ‘거미박물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호 거미박사’ 김주필 동국대학교 석좌교수가 평생 수집한 거미 표본 일부



거미표본 등 40만여점 담양군에 기증키로

생태도시 담양군에 거미박물관이 들어선다.

담양군은 최근 주필거미박물관과 ‘거미박물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최초 거미 연구로 박사학위를 딴 ‘1호 거미박사’ 김주필 동국대학교 석좌교수가 평생 조사하고 연구한 자료가 집약된 주필거미박물관의 자료의 기증을 약속하며 성사됐다.

협약에 따라 남양주 주필거미박물관은 소장하고 있는 약 40만여점의 거미 표본과 각종 생물박제, 화석광물, 종유석 등을 모두 기증하고 담양군은 거미박물관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주필 박사는 “몇 군데 기증 요청이 있었지만, 생태적인 환경이나 위성도시로서의 위치가 마음에 들어서 담양군에 기증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주필 박사는 “생물 박제표본들이 우수한 수장 조건을 갖춰 영구히 보존되었으면 한다”며 “우수한 생태환경과 친환경적인 농업, 관광정책을 펼치고 있는 담양에 새로 둥지를 틀 거미박물관이 환경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거미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병노 담양군수는 “평생의 연구가 담긴 귀중한 자료를 맡겨주신 김주필 박사님께 감사를 전한다”며 “박물관 건립과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 가족과 함께 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생태체험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은 기증받을 자료를 검토해 거미박물관 건립 추진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군은 내년에 전남도의 투융자 심사 등을 거쳐 2025년 6월 박물관을 준공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살아있는 타란튤란과 각종 파충류 및 곤충, 세계 희귀화석 등 자연과학의 보고로 알려진 주필거미박물관은 각종 전시 및 체험은 물론, 자연생태학습장 ‘아라크노피아’생태학교를 운영해 왔으나,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장기간 휴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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