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따르면, 여성가족부, 교육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주최로 스마트폰 사용 조절의 필요성을 느끼는 가족들을 위한 가족치유캠프 ‘달팽이 가족캠프’를 실시했다.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담양군 청소년수련원에서 25가족이 함께한 이번 캠프는 스마트폰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통해 사용조절 능력을 키우고, 부모는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동기를 이해하고 자녀와의 의사소통 훈련을 통해 가족관계를 개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보드게임과 놀이체험 등을 실시, 가정에서도 대안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가정에서 어려움을 서로 털어놓을 수 있는 가족신호 ‘달팽이’를 정해 가족 구성원 간 소통의 시간을 늘려가도록 했다.

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은 “스마트폰이 없이도 배울거리와 즐길거리가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됐다”는 소감을, 학부모들은 “활동에 참가하는 아이들을 보며 자녀들의 적극성을 발견하고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후기를 전했다.

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참가자들의 호응과 캠프 운영의 효과가 큰 만큼 앞으로 사후프로그램과 지속적인 상담,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성광기자

양재봉 기자 yjb66@nate.com